범수 아빠가 범수에게 교회에 잘 다니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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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정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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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예배를 마치고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뛰어다니면서 논다.
범수는 얼마 만에 왔는지 모르겠다.
무척 반가운 얼굴이다.
형인 준수도 얼굴이 안 보인다.
아빠 엄마 모두 운동선수 출신들이고
지금은 코치로 있어서 주일이면 시합에 나가느라 바쁘다.
오랜 만에 온 준수가 유치원 동창생인 효진을 만나서 무척 반가워한다.
아니 효진이가 더 반가워한다.
준수는 저 보다 더 큰 자전거를 잘탄다.
효진이 언니인 완서가 자건거 타는 범수를 멋있게 본다.
이제 교회 차량 운행 마지막 시간이다.
어른 들은 다 가고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집으로 귀가한다.
북쪽에서 차 한 대가 기다리고 서 있고
남쪽에서 오던 차량은 멈칫하더니 서 있다.
주차를 하려고 하는 줄 알았더니
범수 아빠다.
범수가 교회에서 놀고 있다고 하니
교회가 노는 곳이냐고 교회에 잘 다니라고 했더니 교회가 잘 안다닌다고 핀잔을 준다.
범수가 아빠가 범수에게 교회에 잘 다니라는 말이 생소하면서도 무척 반갑게 들렸다.
아이들이 하나씩 더 늘어난다.
교회가 생기가 있어진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 계속 기도 하고 있는데 바람직하며 감사한 일이다.
주일의 사역에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주님의 임재 속에 매일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위해 기도한다.
예수 이름의 권세와 보혈의 능력, 그리고 성령님의 일하심이 조금씩 느껴진다.
어려움을 그토록 힘겨웠던 날들을 이겨나가고 있다.
믿음을 주시고 확신을 주시고 담대함을 주신다.
분명히 어느 곳에 범수 아빠처럼 본인은 교회에 나오지 못하지만
자녀들이 교회에 나가기를 바라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주여! 영혼을 맡겨주심을 감사합니다.
저 영혼이 이곳에서 주님을 보기를 원합니다.
주님으로 인하여 저들이 영혼과 인생에 큰 변화가 있게 하시고
훗날 저들과 가족들과 아는 모든 이들이 이곳에 계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